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는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그를 신으로 불러야 하는가?
신이 전능하고(모든 걸 할 수 있고), 전지하고(모든 걸 알고), 선하다면
왜 이 세상에 악과 고통이 존재하느냐는 철학적 질문이다.
그렇다면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
철학자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버틴” 답들을 알아보자.
1. 자유의지 때문에 악이 생긴다
대표: 아우구스티누스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줬고,
그 자유 때문에 인간이 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
장점: 신이 악을 직접 만든 건 아니라는 논리
단점: 지진, 병 같은 자연적 악은 설명이 안 됨,
“왜 그런 선택 자체를 못 하게 안 만들었냐?”라는 반박 존재
2. 고통은 성장과 시험이다
대표: 존 힉
이 세상은 영혼을 성장시키는 훈련장이라는 관점이야.
고통 → 인내, 사랑, 공감 같은 가치가 생김/
만약 고통이 없다면 인간은 “의미 없는 존재”가 된다는 논리
단점: 너무 과한 고통(전쟁, 학살 등)은 “훈련”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비판
3. 인간은 신의 계획을 이해할 수 없다
대표: 토마스 아퀴나스
신은 완전하지만, 인간은 제한적이라
악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은 더 큰 선의 일부일 수 있다는 입장.
쉽게 말하면: “우리가 전체 그림을 못 보는 것”
단점: 너무 편리한 답이라서 “검증 불가”라는 비판이 많음
4. 애초에 ‘전능·전선한 신’ 가정이 틀렸다
대표: 데이비드 흄
악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런 신은 존재하지 않거나,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은 아니다라는 주장.
가장 직설적인 결론
“현실을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다”는 쪽
5. 신은 있지만 전능하지 않다
현대 신학 일부
신은 존재하지만 모든 걸 통제하지 못하는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야.
인간과 함께 세계를 만들어가는 존재
악도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구조
이 질문은 결국 하나로 갈린다:
“악이 있는 이유를 설명해서 신을 지킬 것인가” vs “악이 있으니 그런 신은 없다고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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