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정기검진이나 자가검진 중에 유방에 혹(종괴)이 만져질 때
가장 많이 진단되는 양성 질환이 바로 섬유선종(Fibroadenoma)입니다.
유방 섬유선종은 주로 20~30대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며,
대부분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이 커지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수술을 꼭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기죠.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의 시각으로 유방 섬유선종의 수술 필요성, 치료 방법, 경과 관찰 기준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유방 섬유선종이란 무엇인가?
- 정의: 유방 섬유선종은 유방의 결합조직과 유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 특징: 딱딱하거나 말랑한 혹이 만져지고, 경계가 뚜렷하며 잘 움직입니다.
- 발생 연령: 주로 20~30대 젊은 여성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10대 청소년이나 40대 이후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점은 대부분 암으로 발전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크기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유방 섬유선종 진단 방법
- 유방 초음파 검사: 가장 기본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진단 방법. 혹의 크기, 경계, 내부 구조를 확인합니다.
- 유방 촬영술(맘모그램): 40대 이상 여성에게 주로 사용.
- 조직검사(세침흡인검사, 코어생검): 혹이 암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시행.
유방 섬유선종, 수술 꼭 해야 할까?
대부분의 섬유선종은 양성이므로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나이, 혹의 크기, 증상, 성장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 (경과 관찰 가능)
-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이고 커지지 않는 경우
-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경우
- 초음파 소견상 양성 종양이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
- 환자가 미용적·심리적 불편감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경우
👉 이 경우에는 6개월~1년마다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를 추적 관찰합니다.
📌 수술이 권장되는 경우
- 혹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는 경우(특히 3cm 이상)
- 암과의 구분이 불분명하거나 악성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 통증이 지속되거나 피부·유두 함몰 등 외형적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
- 환자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크게 느껴 제거를 원하는 경우
👉 특히 크기가 크거나 성장 속도가 빠른 섬유선종은 드물게 ‘엽상종양(Phyllodes tumor)’과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적 제거가 권고됩니다.
유방 섬유선종 치료 방법
- 경과 관찰(Watchful waiting)
-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 정기 초음파를 통해 크기 변화를 추적합니다.
- 갑작스럽게 크기가 커지지 않으면 수술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제거(절제술, Excisional biopsy)
- 혹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로 진행됩니다.
- 대부분 흉터가 최소화되도록 절개하며, 합병증 위험은 낮습니다.
- 비수술적 방법(진공보조유방생검, Mammotome)
- 최근에는 절개 없이 진공흡입 장비로 혹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 섬유선종 경과 관찰 기준
- 6개월~1년마다 초음파 검사: 혹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지 확인.
- 크기 변화 없음: 계속 관찰 가능.
- 크기 증가(특히 2배 이상 성장): 수술적 제거 고려.
- 새로운 종괴 발생: 암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 필요.
생활 속 관리 방법
- 규칙적인 유방 자가검진: 매달 생리 직후, 유방에 혹이 있는지 직접 확인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카페인 과다 섭취(커피, 초콜릿)는 유방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숙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정기검진: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더욱 중요합니다.
유방 섬유선종, 꼭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유방 섬유선종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 혹이 크거나 빠르게 성장한다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유방 섬유선종이 수술 대상은 아니며, 환자의 나이·증상·혹의 크기·심리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혹이 발견되었다면 불안해하기보다 전문의 상담과 정기검진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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