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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공부

어린이 콜린성 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 양약과 한약 치료 방법

by 부엉이힐링 2024. 10. 11.

 

 

 

 

얼마전부터 둘째 아이한테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 조금 먹이다가 괜찮아져서 끊었더니 또 나기 시작하고

그게 반복되서 어느새 3달째 고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의 두드러기 진행 증상 기록 겸해서 그 두드러기에 대해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1. 두드러기에 대해

두드러기는 피부에 갑자기 발생하는 발진으로, 보통 가려움과 함께 나타납니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스트레스나,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또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아이가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한 후에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았다면 초기에 잡을 수 있을텐데 이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2.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과 증상

보통 두드러기라고 하면 콜린성 두드러기와 피부묘기증 증상을 많이 겪고 계실텐데 

둘이 동시에 나타나는 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 교감신경계의 오작동 발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땀이 잘 안나는 체질이거나 땀으로 내보내야 할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 교감신경 교란이 발생가능합니다.

교감신경 교란 발생 시 땀 대신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있습니다.

보통 음식, 약물, 스트레스, 기온 변화등 다양한 것이 있어서 정확한 원인은 찾기 힘듭니다.

 

이렇게 알아보니 저희 아이가 몸에 열은 많고, 물은 안마시고, 간식 달고 살아서 두드러기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엄마 마음이 찢어집니다 ㅠㅠ (아이 나이는 초등학교 1학년/ 8세입니다.)

 

 

 

두드러기 증상은 보통 작은 발진으로 시작해서 점점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위의 사진은 우리 둘째 사진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려움과 함께 큰 발진이 난 모습입니다. 

 

3. 두드러기 관리방법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저희 아이는 7월 말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현재 10월 초까지 두드러기가 발현중인데요.

처음에 증상이 나타났을 땐 약만 먹으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음식조절을 안하고 방치한게

지금 현재 만성두드러기 까지 되버렸습니다. 

 

두드러기가 발생되면 초기에 잘 잡는게 중요한데요

첫째.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파악하기

아이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환경에서 있었는지를 기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둘째.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셋째. 체온을 상승시키는 요소 피하기. 예를 들어 맵고, 뜨거운 음식, 뜨거운 난방 

넷째. 히스타민을 포함 혹은 분비시키는 음식 피하기 

밑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한의원 치료방법 중 항생제와 곡물사료를 먹은 고기와 계란, 우유(유제품 포함), 수입 밀가루 등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라고 했습니다. 

다섯째. 의료진이 권장하는 치료 계획을 따르기

 

4. 치료방법 정하기

두드러기가 지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의사의 치료방법을 그래도 따르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7월 말부터 증상이 시작되 소아과에서 항히스타민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5일치를 받았고, 먹고 괜찮아 지면 끊으라고 해서 3일 먹고 괜찮아지길래 약을 끊었더니 2~3일에 한번씩 두드러기가 나타나서 증상이 나타날때만 한번씩 먹이고 끊고를 반복해서 3달이 지난 상태입니다.

 

소아과에서는 5일동안 약을 끊어야지 알레르기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약을 먹으면 검사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음)

5일동안 약을 끊을 수가 없는게 약먹고 2~3일 지나면 다시 두드러기가 나타나서 아이가 긁고 괴로워하는 상황이 반복되는지라 약을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드러기에 대해 유튜브에 나오는 정보들은 거의 다 보고, 블로그, 검색정보는 거의 매일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양약처방인 항히스타민제는 계속 먹어도 간에서 다 해독을 해주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고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증상을 계속 눌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상담한 의사선생님께서는 '6개월이 지나야 만성두드러기'고, '보통 두드러기는 오래가야 6개월 지나면 없어진다',

'1년정도까지 계속 두드러기가 나타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겠지만 그 전에는 없어진다고 너무 걱정말라' 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아본 정보로는 6주가 지나면 만성두드러기로 알고있었는데.. 

의사가 6개월이 지나야 만성두드러기라고 하셔서 한편으로는 다행인것 싶다가도, 

저는 개인적으로 초기면 모르겠지만 두드러기가 발생한지 몇 달이 지났고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데 계속 우리아이한테 약을 먹이는게 싫어서

 

 

 

두드러기, 피부 전문 한의원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한의사는 몸에 독소가 쌓여있는 상태라서 지금 먹고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끊고 식단과 침치료, 몸의 혈액순환과 장의 기능을 좋게하는 온열치료를 같이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피검사도 했는데 정상피와 비교하면서 아이 빈혈도 있고, 

독소가 쌓인 원인과 장의 기능이 약해서 그런거라고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아이 배를 만저보더니 ' 많이 안먹죠?' 딱 알아차리시는게 신기했습니다.

아이 편식도 심해 밥도 잘 안먹어서 간식위주로 줬다고 하니 그래서 거의 대부분 두드러기는 음식이 원인이라고..

 

먹어야 되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되는 음식을 알려주셨는데.

이렇게 먹이면 굳이 한약 안먹어도 치료될 것 같은 느낌.

 

한약은 보험도 적용이 안되 가격도 후덜덜하지만

 

저의 결정은 양약 먹이면서 당장에 두드러기 가라앉혀 좋지만 나중에 재발하는 것보다

한약으로 근본적인 독소를 배출해서 아예 두드러기를 뿌리뽑고, 재발방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약을 먹이기로 선택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한약 먹은지는 지금이 4일째.

항히스타민제는 원래 이틀에 한번씩 먹었는데 지금 3일째되는 날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안먹이자니 너무 아이가 잠도 못자고 새벽내내 긁고 그래서 지금 항히스타민약을 먹여야 되나 고민중.

한의원에서는 안먹이는게 좋지만 어쩔수 없을 경우에는 먹여도 된다고 했고,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다 ㅠㅠ

대신 치료기간이 늘어날 거라고 했는데 돈이 계속 나가는 소리가...

 

 

치료방법의 선택은 각자 본인의 선택이고, 양약이든 한약이든 아이가 빠르게 치료되면 뭐든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아이 두드러기 기록용 겸 정보공유로 블로그 포스팅을 했는데

한약을 꾸준히 먹고 음식도 조절해서 치료 진행 과정을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아픈것보다 아이가 아프니까 더 마음이 내려앉고 애타고 그러는건

모든 부모들이 다 똑같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인모를 병을 겪으면 더 그럴 것 같은데 다들 참고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